[마약③] 10·20대 마약범죄 급증…문턱 낮아진 마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범죄 연일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나 인터넷, 메신저 등을 통해 더 구하기 쉬워지면서 마약이 10대나 20대 사이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4월, 경남 창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 받아 수십여 차례 단체로 투약한 42명.<br /><br />모두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8월에는 10대 여성 두 명이 서울 송파구에서 택시에 마약을 두고 내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낮아진 경계감은 통계에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7년 69건에 불과하던 10대 마약 범죄 검거 건수는 지난해 300건을 넘어섰고, 20대도 2배 넘게 늘어 3천건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마약 사건에서 10·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4년새 2배 가량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래퍼들도 자기는 술, 담배하고 마약했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다 이야기를 하니까. 나도 모르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."<br /><br />SNS나 메신저 등을 활용해 마약을 더 구하기 쉬워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SNS나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,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런게 발달되다보니까 좀 늘어나지 않았나."<br /><br />실제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사범 비중은 2배 가까이 늘어 전체의 1/4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보도한 강남 클럽에서 잇따른 마약 투약 사례에서도 피의자들은 텔레그램과 가상자산을 통해 마약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마약이 일상화되면서 경계감은 낮아진데다 접하기는 더 쉬워지면서, 마약이 10·20대 젊은층 사이로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비대면 #클럽 #텔레그램 #필로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